▲ (사진=연합뉴스)

   신묘년 새해 첫날에는 전국적으로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되지만 해맞이를 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이 28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전라와 제주 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리겠으며 그밖의 지역에서는 구름이 조금 낄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는 구름이 조금 끼겠고,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과 내년 1월1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지만 아주 짙지는 않아 구름 사이로 마지막 일몰과 첫 일출을 보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31일 충남과 전라 서해안 지방과 제주에서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31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ㆍ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관측되며, 새해 첫날에도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 해넘이ㆍ해맞이 명소의 상세한 날씨를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한다.

   해돋이(114곳), 해넘이(24곳)로 유명한 장소의 동네ㆍ초단기ㆍ주간 예보, 생활기상지수(체감온도, 동파가능지수), 일출ㆍ일몰시각 등 정보를 홈페이지 `해넘이/해돋이 기상지원(http://www.kma.go.kr/weather/special/sunrise_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