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각종 송년회 모임 등으로 주류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대형할인점들은 주류코너마다 시음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며 주류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점포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종류의 술을 비치해놓고 있어 꼼꼼히 가격차이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22일 오후 본보가 홈플러스 동수원점, 이마트 수원점, 까르푸 원천점, 킴스클럽 수원점 등 대형할인점 4곳 15품목의 주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적게는 병당 10원부터 많게는 1천560원까지 차이가 났다.

소주류인 참이슬(360㎖)의 경우, 까르푸와 이마트가 710원, 홈플러스 750원, 킴스클럽 770원으로 최고 6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백세주(300㎖)는 이마트 1천950원, 홈플러스 1천970원인 반면 까르푸 2천100원, 킴스클럽 2천150원으로 다소 비쌌다.

맥주 카스(500㎖)는 이마트·홈플러스 990원, 까르푸 1천30원, 킴스클럽 1천50원 등으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하이트맥주는 이마트 1천원, 까르푸·홈플러스 1천30원, 킴스클럽 1천50원으로 최고 50원의 차이를 냈다. 특히 버드와이저(330㎖)는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840원으로 까르푸(870원), 킴스클럽(930원)보다 최고 90원이 쌌으며 카프리는 까르푸가 900원으로 930원인 타사들보다 30원 낮았다.

양주류 가운데 딤플(375㎖)은 까르푸가 1만6천340원으로 가장 쌌고 킴스클럽은 이보다 1천560원이 비싼 1만7천900원이었다. 윈저(500㎖)는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2만2천680원, 까르푸와 킴스클럽이 2만3천290원으로 각각 610원의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