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이경진기자]경기도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경기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관광·첨단산업의 복합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등 4개의 추진 전략과 모두 36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장기 검토과제와 경기·충남·인천·전북 등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 등 15개에 이른다.
■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의미 = 그동안 김문수 지사가 민선 4기부터 추진해 온 '골드 코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계획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김 지사는 민선 4기부터 "경기도 서해안은 중국은 물론 세계로 가는 창구"라며 "서해안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국가 전략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 도는 황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 등 SOC를 조기 건설하고,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환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하기 위해 환황해권 연계 네트워크를 조성하게 된다.
■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 송산 그린시티에 차세대 자동차 부품단지를 만들고, 김포 항공산업단지 및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고덕신도시 입주를 발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평택과 파주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화성시 마도면에 추진중인 화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내에 그린기술 R&D시설과 시흥시 정왕동에 그린밸리 및 그린에너지 소재부품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화성지구 간척지내에 화성 바다농장 조성 계획도 포함돼 있다.
■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 화성 요트허브 조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 화성 선사박물관 건립 등 시화·화성호권 해양레저 콤플렉스 구축과 평택호 관광단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기반 구축 등의 계획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국토부 계획안에 시화호 공룡알 서식지내 선사박물관 건립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도는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더욱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 화성 장안에서 안산 초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인천공항, 경기만, 충남 서해, 전북 새만금을 연결하는 서해안 초고속 스마트 고속도로건설안에 대해 국토부가 장기적 검토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중 해저터널이 들어서면 서해안이 국제 교통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