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지난주 경기지역 낙찰가율이 상승했던 경인지역 경매시장이 이번주는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2월 20~24일) 경기지역 아파트와 인천지역 연립·다세대의 낙찰가율은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인천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45건에서 53건으로 상승했고 낙찰률은 44.4%에서 41.5%로 감소했다. 낙찰가율은 전주 77.5%에서 80.4%로 증가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10.4명에서 8.7명으로 줄어들었다.

인천지역 연립·다세대 진행건수는 전주 37건에서 47건으로 늘었고 낙찰률 역시 35.1%에서 42.6%로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76.5%에서 87.7%로 급상승하면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5.3명에서 6.4명으로 상승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403건에서 329건으로 줄었고 낙찰률은 44.4%에서 45.9%로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0.4%에서 80.8%로 늘어났다. 평균응찰자수는 6.6명에서 7.8명으로 증가했다.

경기지역 연립·다세대의 진행건수는 전주 103건에서 78건으로 감소했다. 낙찰률은 49.5%에서 42.3%로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0.8%에서 76.1%로 줄어들었고 평균응찰자수는 4.8명에서 4.2명으로 감소했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성지리벨루스아파트 104동 602호(전용면적 84.6㎡)로 두 번 유찰 후 최저가가 감정가의 49%까지 내려간 후 19명이 몰려 감정가의 70.9%에 낙찰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중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미도5차아파트 2동 302호(전용면적 42㎡)에 34명이나 응찰해 감정가 대비 99.6%에 낙찰됐다.

다세대 중에서는 부평구 삼산동 정도쉐르빌 2동 402호(전용면적 71.4㎡)에 1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94.3%에 낙찰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진도빌라트 101동 401호(전용면적 59.9㎡)가 한 번 유찰된 후 75.4%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