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지난해 하반기동안 수도권 월세는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수도권 월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수도권 월세는 1.8% 상승했으며 경기가 1.5%, 인천이 0.2% 상승했으며 서울이 2.3%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 변동률은 7월 0%, 8월 0.1%, 9월 0.3%, 10월 0.8%, 11월 0.4%, 12월 0.2%를 기록하며, 본격 이사철인 9~10월에 변동폭이 컸으며 11월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주택 유형별 증감률은 단독주택이 1.8%, 아파트 1.6%, 연립·다세대 2.2%, 오피스텔 1.5%로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규모별로는 방 1개인 소형은 2.0%, 방 2개 2.2%, 3개 1.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지수는 101.2로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아파트, 오피스텔이 각각 0.1%, 0.6%, 0.9% 상승했으나 연립·다세대는 0.1% 하락했다.

인천지역 지수는 100.2로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0.4%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독주택, 아파트, 오피스텔이 각각 0.2%, 0.2%, 0.1% 하락했다.

월세가격 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초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