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지방종합]경기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걸쳐 구제역 백신을 예방접종하기로 하고 비발생 지역에도 백신을 배포했다.

평택시는 이날부터 지역내 625농가 3만2천596마리(한우·젖소·육우 등)에 대한 백신 접종에 나섰으며 화성시도 4일부터 5만9천693마리(한우·젖소·육우 등)에 대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오산시도 27농가 700마리(한우 등)에 대해 4일부터 백신을 투여키로 했다.

용인시 역시 이날부터 24농가에서 키우는 1만5천여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안성시도 배포된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지역 도축장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날 진건읍 전우축산 도축장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파주 북서울도축장과 동두천 우림축산도축장, 포천농축산도축장 등 경기북부지역 모든 도축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광명시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근 안양시 박달동 도축장도 이날 문을 닫았으며 여주군과 양평군이 구제역으로 지난달말 민속 5일장을 전면 폐쇄한 데 이어 이천시도 이날 구제역이 진정될때까지 민속 5일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산곡동의 한우농가(44마리)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양평 등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