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경북 포항과 울산 등지에 많은 눈이 내려 주요 국도와 지방도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항 28.7㎝, 울산12.5㎝, 동해 11.5㎝, 울진 11.0㎝, 경주 9.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929번 지방도의 포항 오천읍 장승백이와 남구 문덕고개 구간, 20번 국도 청도 동곡제 구간, 925번 지방도 경산 구간 등 23개 국ㆍ지방도가 통제돼 오전에 소통될 예정이다.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는 비닐하우스 100동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경북과 울산 등 지방자치단체도 강설량에 따라 2∼3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면서 출근길 간선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오전까지 1만7천여명과 덤프트럭 등 장비 1천600여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 232개 구간에 염화칼슘 865t과 소금 4천547t을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