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한국전력공사는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6일부터 21일까지 한전은 물론 전력그룹사의 점심시간을 한시간 당겨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로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음식점 등에서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난방을 하면서 전력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수요 분산을 위해서는 점심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난방온도 18℃ 이하 유지, 점심시간 및 장시간 이석시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한전은 올 겨울 최대전력 수요를 경신한 지난해 12월 15일 1천500㎿를 감축해 예비율을 2.1%로 끌어올렸으며 앞으로도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통해 2천㎿의 전력 수요를 감축, 공급예비율을 최대 2.8%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간예고 수요관리'란 정부와 함께 피크가 300㎾이상의 일반용,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주 금요일 및 주중에 시행 예고하고 약정고객이 기준부하 대비 10%이상 또는 3천㎾ 이상 줄이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