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축산밀집지역 가운데 마지막 청정지역이었던 평택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경기도 전역에 구제역이 번졌다.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평택시 고덕면 문곡리 돼지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구제역 발생 시.군은 지난달 15일 양주, 연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파주와 고양, 가평, 포천, 남양주, 김포, 여주, 양평, 이천, 광명, 의정부, 동두천, 화성, 용인, 안성, 평택 등 1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발생농가는 한우 농가 13건, 돼지 농가 11건 등 모두 24건이다.
18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평택시는 974개 축산농가에서 16만2천마리의 소와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소 사육두수가 도 전체의 21.5%, 돼지는 13.3%를 차지하는 도 최대 축산단지 안성시에서는 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수원 등 축산농가가 소규모인 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도 전역에 구제역이 퍼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8일 오전까지 살처분 대상 소.돼지의 88%인 888개 농가 사육가축 53만8천934마리를 살처분했다.
한우와 육두, 젖소를 대상으로 한 예방백신 접종은 1만736농가 42만6천905마리에 실시, 89.3%의 접종률을 보였다.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돼지 밀집 사육지역인 이천과 여주, 안성, 평택 등지 모돈과 종돈에 대해서도 예방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나 농장주가 직접 놓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평택마저"..경기도 전역 사실상 '구제역'
입력 2011-0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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