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축산농가에 위로의 서신을 보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구제역이 발생한 도내 17개 시·군 800여 축산농가에 '경기도 축산 농업인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발송했다.
김 지사는 편지 첫 글에 "저를 비롯한 4만3천 경기도 공직자들은 하루 속히 구제역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기 축산은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헤쳐 나온 저력이 있다. 이번 구제역 뿐 아니라 앞으로 예상되는 FTA의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경기도의 자랑스런 축산인들이 한국 농업의 겨울 눈(雪)을 녹이며 피어나는 복수초(福壽草)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축산인들을 위해 장기적인 근본적 대책 마련은 물론 당장할 수 있는 일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의 신속한 입금 ▲축산농들이 이른 시일내 재기할 수 있도록 신속한 방역과 차후 지원정책의 지원 ▲매몰지역의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한 지하수 관정 점검과 신속한 상수도 공급 ▲구제역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위한 전문적 의료, 건강 서비스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경기도가 생산한 우수 축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 한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金지사 '구제역 몸살' 축산농에 위로의 서신
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160억 지원 약속
입력 2011-01-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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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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