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새해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얼어붙은 매매시장과 달리 전셋값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은 집 안사고 재계약·월세가 많아진데다 올초 신혼부부, 취학과 교육목적, 인사발령으로 인한 수요가 늘어난 게 주원인이다.
■'전셋값 상승세 높다'=수도권 전세시장은 수도권(0.09%), 신도시(0.1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경우 의왕과 군포지역은 인접 서울이나 안양, 평촌에서 싼 전세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전셋값이 오르는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의왕(0.36%) 군포(0.30%) 용인(0.29%) 산본(0.21%) 광명(0.20%) 파주(0.19%) 분당(0.16%) 화성(0.15%) 안양(0.12%)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은 급매물 거래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수도권(0.01%)과 신도시(0.01%) 모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안양(0.06%), 광명(0.04%), 군포(0.04%), 의왕(0.04%), 오산(0.03%), 평택(0.03%), 수원(0.02%), 안산(0.02%)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신도시의 경우 산본(0.07%), 평촌(0.04%), 분당(0.03%)이 소폭상승하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집 안사고, 재계약·월세 많은 탓'=연초부터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 우선 지난해말 매매가가 갑자기 많이 뛰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오른 가격이 부담돼 다시 전세로 눌러앉으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 계약이 만료된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세 물건은 급감하고 있다. 또 자금 여유가 있는 집주인들이 전세금 상승분 만큼을 월세로 돌려 내놓는 '반전세' 유행도 한 요인이다. 특히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감소해 신학기와 봄철 이사가 본격화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매매보다 임대' 전셋값 고공행진
신혼부부·교육·인사발령 수요증가… 새해 첫째주 의왕 0.36% 큰폭 올라
입력 2011-01-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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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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