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선회기자]아주대병원이 수면과 관련한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면클리닉'과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을 비롯한 수면 관련 질환은 두통, 기억력, 집중력 장애, 주간 졸림, 만성 피로, 학습 능력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치매, 성기능 및 배뇨 장애, 임신 중독증, 녹내장, 심지어 돌연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번에 개설한 수면클리닉은 수면질환이나 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의 질과 양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검사결과 수면질환으로 진단되면 내과, 소아과, 정신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안과, 치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을 실시하게 된다.
수면클리닉 김현준 교수는 "최근 수면장애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이들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합병증이 발생해 회복이 어렵게 된다"며 "이번 수면클리닉과 수면다원검사실 개설로 수면질환 환자에게 좀 더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주대병원 http://hosp.ajou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