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축산농가가 밀집한 천북면 사호리 김모(74), 박모(55)씨의 한우에서 나타났던 구제역 의심증상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에서 양성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의 구제역 발생은 지난 2일 정모씨 농장에 이어 두번째로 이 농가와는 각각 700여m와 1.4㎞ 떨어져 있다.
의심 신고를 접한 시는 김씨의 한우 8마리와 염소 10마리, 박씨의 한우 21마리와 500m 이내에서 사육되는 또 다른 정모씨의 돼지 20마리를 각각 살처분했다. 또 시는 각 농가로부터 500m 이내에 있는 농가의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우제류(돼지 1농가 20마리, 염소 1농가 11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농가는 지난 7일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며, 소의 잇몸과 혓바닥이 벗겨지는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각 농가에 미리 살피기 활동을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한편, 보령 천북면은 456농가에서 우제류 19만6천여마리가 사육되는 보령시 최대의 축산단지로 지난 2일 정모씨 농장의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와 소 2만3천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보령 천북서 또 구제역 발생
입력 2011-01-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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