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인천시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사업을 올해 확대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문화바우처사업 예산으로 올해 15억8천400만원(복권기금 11억900만원 포함)을 확보했는데, 이는 작년 예산 2억5천300만원보다 6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는 오는 3월 문화바우처카드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카드로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공연·전시·영화를 보고 책을 살 수 있다.

시는 각 군·구를 통해 내달 중에 문화바우처카드 신청 공고를 낼 계획이다.

또 시는 인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움직임이 불편한 홀몸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자택방문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중환 문화진흥팀장은 "경제적인 제약으로 문화를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문화바우처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수혜자의 선택 기회를 넓히고 문화 사각지대를 점차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