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송수은기자]경기도의회 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 광명, 안산, 의정부 등 경기도내 신규 고교평준화 추진 지역에 대한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 등 대표단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는 고교평준화 실시에 필요한 부령을 즉각 개정하라"며 "학교 교육이 정치적 이해 관계에 의해서 좌우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광명 등 도내 3개 지역의 경우 도교육청이 주민 여론 및 도의회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평준화를 추진,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고교 평준화 도입을 위해 교육부에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청했지만, 아직 확답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고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3개 지역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의 실시를 요구해 왔다"며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오랜 바람과 법률적 행정적 절차 등을 거쳐 도교육청이 요청한 부령 개정을 더이상 늦출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른 시일내에 도내 3개 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