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찬기자]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웅장한 활공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매끈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웅장한 비행체가 유유히 날아오르는듯한 유려한 이미지가 반영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천910㎜, 전폭 1천860㎜, 전고 1천470㎜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부각된 외형을 실현시켰고 기존 그랜저(TG)보다 65㎜ 늘어난 2천845㎜의 휠베이스를 도입해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차량 안전감을 높여 준대형 세단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가장 큰 특징은 동력성능(?)'=3.0모델에는 새로 개발한 람다Ⅱ 3.0 GDI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31.6㎏·m, ℓ당 11.6㎞의 연비를 달성했다. 같은 배기량의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보다 최고 출력이 10%이상 앞서 있다.
또한 2.4모델에는 세타Ⅱ 2.4GDI 엔진이 탑재돼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25.5㎏·m의 최대토크 등 막강한 파워와 연비는 ℓ당 12.8㎞의 동급 최초 2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5G그랜저'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새시통합제어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저탄성 헤드레스트 적용 및 시트백 구조 최적화를 통해 후방 추돌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운전석 및 조수석에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잃어버린 자존심, 최첨단 장비로 만회한다'='5G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신기술을 반영해 한층 진보된 첨단 편의 사양으로 경쟁 차종을 압도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에는 국내 최초로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줄 뿐 아니라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 정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적용됐다. 또 동급 최초로 공간탐색용 초음파 센서와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을 갖췄다.
특히 기존의 풋파킹이나 핸드레버 대신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도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최첨단 시스템인 '전자 파킹브레이크(EPS)'를 적용해 운전의 편리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