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경인지역에 공급된 화폐발행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본부가 29일 발표한 '2003년 설자금 공급규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열흘간(영업일 기준)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과 인천지역에 공급한 화폐발행액은 각각 2천898억원과 3천203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기간보다 경기남부지역은 584억원(25.2%), 인천지역은 1천196억원(59.6%)이나 증가한 것이다.
설 연휴기간 축소와 신용카드 사용확대,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설을 앞두고 이처럼 자금 공급규모가 증가한 것은 기업들의 월말자금수요와 겹쳐 현금 사용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남부지역의 경우 화폐발행액 증가와 함께 환수액 역시 지난해보다 483억원(180.2%)이나 증가해 실질적인 설자금 공급은 101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은 인천본부가 집계한 권종별 발행액을 보면, 1만원권 지폐가 전체의 94.3%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발행액 기준으로 2.9%포인트 증가했고 5천원과 1천원권 지폐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포인트 및 1.2%포인트 감소했다.
설자금 작년보다 크게늘어
입력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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