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올해 경기북부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파주시는 지난 18일 의심신고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 닭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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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9일 해당 농장의 닭 7천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데 이어 반경 3㎞ 이내 10개 닭 사육농장의 닭 2만8천여마리도 살처분키로 했다.

시는 또 10㎞ 이내 38개 가금류 사육농가 53만8천여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산란율과 폐사 여부 등을 집중 예찰키로 했다.

이동제한초소는 AI가 발생한 광탄면에 3곳, 법원읍에 2곳, 파주읍에 2곳 등 모두 7곳에서 운영한다.

파주시에는 육계 62개 농가 145만1천여마리, 산란계 29개 농가 62만여마리, 토종닭 56개 농장 11만9천여마리, 오리 9개 농가 1만1천여마리 등 모두 162개 농가에서 가금류 236만6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