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성남/배상록·추성남기자]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방 언론사 행정광고 집행 기준'을 마련해 공식 발표한 성남시(경인일보 1월 26일자 1면 보도)에 전국 각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성남시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격려와 함께 집행 기준을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어 경기·인천뿐 아니라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25일 지방 언론 난립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최대의 홍보 효과를 위해 한국 ABC협회의 공개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5천부 미만의 지방 언론사에 대해 행정광고 및 공고를 배제하는 '지방 언론사 행정광고 집행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결정에 경기도청은 이날 곧바로 성남시에 집행기준안을 요청했으며, 안양·안산·의왕·시흥·연천·오산·평택·의정부 등 도내 10여개 지자체에서도 "성남시의 용기있는 발표에 힘을 얻게 됐다"며 관련 자료를 요구해 왔다.
26일에는 경북 김천과 칠곡, 대전, 울산, 목포 등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그동안 우리도 행정광고 집행 기준을 고심중에 있다. 집행기준안과 배경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시의 핵심 관계자는 "이번 행정광고 집행 기준 발표에 발행부수 5천부 미만의 지방 언론사들의 항의도 있었지만, 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쇄도할 만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도내에서 5천부 이상 발행하는 지방 언론사로 집행 기준을 변경할지를 놓고 고심중에 있다"고 말했다.
'행정광고 집행기준' 성남 벤치마킹 붐
시에 문의 쇄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확산 전망
입력 2011-0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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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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