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호승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했다는 경인지역 의원들의 홍보전이 치열하다.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상으로 갈뫼중과 고천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기금에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갈뫼중 체육관의 경우 안 의원이 작년 말 확보한 도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과 안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국민체육진흥기금 4억8천만원 등이 투입되며, 총 6억원이 투입되는 고천중의 인조잔디구장 사업과 관련해선 3억5천만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했다는 게 안 의원 측의 설명이다.
같은 당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남고의 인조잔디구장 건설 예산 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남고 축구부가 전국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타 학교에 비해 인조잔디구장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설득해 지난 28일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고의 운동장 사정이 열악하여 훈련의 성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되면 선수들은 부상 염려를 줄일 수 있고,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 홍보 삼매경
안상수 "생활체육시설 지원에 갈뫼중·고천중 선정"… 이윤성, 인천 남구 인조잔디구장 건설 문체부 설득
입력 2011-01-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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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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