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자연경관과 각종 야생 동ㆍ식물을 보호하려고 일부 탐방로를 2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출입통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종주 능선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코스 등 20개 구간 124.2㎞이다.

 그러나 산불 위험이 적은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중산리~칼바위~장터목대피소, 쌍계사~불일폭포 코스 등 25개 구간 93.4㎞는 개방한다.

 사무소는 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하는 탐방객에 대해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사무소측은 "산행전에 개방 및 통제 탐방로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