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귀성인파가 몰리는 서울역을 찾아 복지정책 홍보전에 나서는 등 민심잡기 경쟁을 벌인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연휴기간 지역구인 경기 의왕시 재래시장과 과천시 경로당 등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소말리아해적 인질 구출작전을 치하하고,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한다.
한나라당은 연휴기간 민주당이 내세운 무상복지가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올해 편성한 서민예산과 당의 복지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한 뒤 연휴기간 주로 서울에 머물며 4.27 재보궐선거 및 복지정책과 관련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서울역 귀성인사 후 지역구인 목포를 찾아 설 민심을 청취하고, 당의 복지정책을 설명한다.
민주당은 무상복지 실현을 위한 재원대책을 발표한 만큼 이를 토대로 정부.여당의 `복지 포퓰리즘' 공세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도 이날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향인사를 하고, 정책 홍보전에 나선다.
여야, 설연휴 `민심잡기' 귀성인사
입력 2011-0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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