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국 최대의 양돈단지가 있는 충남 홍성군 홍성역에서 열차 승객을 대상으로 '초음파 가습식 안개분무소독기'를 이용한 구제역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홍성군은 효율적인 구제역 방역을 위해 이날 홍성역과 광천역에 각 2대의 '초음파 가습식 안개분무소독기'를 설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최대 축산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이 귀향인파와 차량 왕래가 많아지는 설 연휴에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1일 홍성군에 따르면 연휴에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와 광천IC 등 고속도로 입구는 물론, 각 국도와 지방도 등 군내로 들어오는 모든 도로에 모두 19곳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면서 오가는 차량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또 기차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소독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홍성역과 광천역 출구에 초음파 가습식 안개분무소독기 각 2대씩 모두 4대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홍성역과 광천역에 설치된 공간.인체 소독기는 열차의 도착 시간에 맞춰 인체에무해한 소독약품을 분사하는 식으로 운영되며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게 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현재 홍성군은 차량에 대한 방역은 물론, 열차를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방역, 각 마을과 축산농가의 개별소독 등 2중, 3중의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연휴에도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할 예정인 만큼 반드시 구제역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