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1월 경인지역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크게 나빠졌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와 인천통계사무소가 27일 발표한 '2003년 1월중 경기도·인천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산업생산과 출하가 각각 전월에 비해 10.2% 및 6.5% 감소했다. 인천지역 산업생산과 출하 역시 전월대비 1.9% 및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운송장비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자부품 등의 생산 증가세에도 불구, 컴퓨터·사무용기기 생산이 전월보다 24.1%나 감소하고 섬유제품(-17.6%), 가구 및 기타제품(-17.6%)의 생산역시 부진해 감소세로 반전됐다.
인천지역도 전월에 비해 사무·계산·회계용 기계와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증가했으나, 가구 및 기타제조업(-32.8%)과 조립금속제품(-11.2%) 등의 생산 부진으로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발주액은 경기도가 전월보다 44.3%나 감소한 반면 인천시는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5.7%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생산활동 전월比 경기10.2% 감소
입력 200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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