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4천여곳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여 내달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농림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6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매몰지 관리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식품부 등이 합동으로 토목, 지질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40개 팀을 만들어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매몰지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시설안전공단과 환경관리공단,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에도 전수조사 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수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매몰지는 행안부와 농식품부, 환경부가 비용의 3분의 1씩 부담해 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전수조사로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참여자를 대상으로 방역복 착용과 소각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한다.
중대본은 또 매몰지 주변에 상수원을 보급하는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9개 시ㆍ도, 70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됐으며 돼지는 매몰대상 306만6천598두의 99.7%인 305만7천957두가 묻혔고 소는 15만174두 중 15만167두(99.9%)가 살처분됐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대본부장인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해빙기를 앞두고 매몰지 관리 문제에 대한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관련 부처가 힘을 모아 매몰지 침출수로 인해 토양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매몰지 내달 말까지 일제 정비
입력 2011-02-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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