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액티패스(www.actipass.com)가 최근 연구소 입주를 완료하고 종합무선통신회사로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92년 8월 회사설립 이후 이동 및 무선 등 폭넓은 무선통신에 관련된 부품 및 중계시스템을 개발, 제조하면서 시스템 전문생산업체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던 액티패스는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의 공장과는 별도로 약 70억원을 투입,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일대 1천800평 부지에 연면적 900평 규모의 종합연구소를 준공했다.

부채비율 제로의 초우량기업이자 순수 향토기업인 액티패스는 임직원의 절반 가까이가 연구인력으로 사장이 직접 연구소장을 겸직, R&D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물론 이동통신사업자인 SKT, LG텔레콤 등에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IMT-2000 사업참여를 위해 지분출자한 KTF와 SKT에 장비공급자격을 획득하는 한편 국내 최대 위성방송사업권자인 스카이라이프(Skylife)에도 자본 및 기술참여를 하면서 국내 무선통신사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한 네오건축사사무소가 초현대식 연구시설에 맞게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이 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층에는 국제규격의 전자파무반향실과 항온항습실 식당, 2층에는 부품연구실과 세미나실 도서실, 3층에 연구지원 및 연구관리실이 있으며 4~5층에는 시스템연구실과 실험실 등으로 꾸며졌다.

박헌중(45) 대표이사는 “이제 벤처기업도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선진국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연구소 신축을 계기로 21세기를 선도하는 종합무선통신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술력 향상과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