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11~2013)'을 발표하고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제공

[경인일보=사정원기자]정부의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지원'이다.

정부는 지난 6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경인일보를 포함해 지역일간지 29개사, 지역주간지 62개사에 746억원을 투입, 지역신문의 경영여건 개선, 콘텐츠 품질제고 측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저널리즘 분야에서 보도의 정확성, 공정성 등 지역언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신문의 자생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신문의 자립기반 구축'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 ▲뉴미디어 사업 강화 ▲매칭펀드 방식 도입 ▲사업평가 강화 ▲우선지원대상 선정방식 개선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6가지 추진전력을 설정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선택과 집중 지원'은 우선지원대상사에 집중 지원하며 '매칭펀드 방식 도입'은 1~2기에서는 정부가 전액 지원해 왔던 방식을 이번 3기에서는 지역신문사도 일정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을 도입한다.

'우선지원 대상 선정방식 개선'에서는 선정된 우선지원대상사는 지속 지원될 수 있도록 선정방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은 ▲저널리즘 강화(142억원) ▲뉴미디어 기반 구축(107억원) ▲공익성 활동 강화(131억원) 등에 모두 380억원을 투입한다.

'저널리즘 강화'는 지역신문사의 공익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뉴스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토록 하는 한편 지역신문사 연합체 확대, 국내외 재교육에 지역신문 기자가 포함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뉴 미디어 기반 구축'은 우선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 일상화에 부응하는 뉴스콘텐츠 멀티플랫폼시스템 구축을 신규 지원하고, 첨단 취재장비 임대, 고(古)신문자료 디지털화 등을 지속 추진하는 내용이다.

'공익성 활동 강화'는 소외계층의 정보복지 향상 및 미래 독자 확보를 위한 지역신문 구독 지원사업에 대해 매년 예산을 확대 투입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우선지원대상 선정기준과 관련,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령에 명시된 편집 자율권 보장 조항을 우선지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판매부수 타당성(ABC 부수검증 포함), 자금사용 계획서 등의 배점 기준을 높였으며 ▲외부 기고자에 대한 원고료 지급, 노동부 최저임금 지급여부 등 강령 준수의 효율성 강화 ▲지원금 사용계획의 창의성과 구체성 및 중장기 발전에 기여도 등의 배점을 조정 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