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인천공항은 세계 1천700여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공항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또 '세계최우수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Asia-Pacific)', '중대형 공항 최고 공항'(Best Airport 2천500만명~4천만명)'등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인천공항의 이번 평가 점수는 5점 만점 중 4.96점으로 6회에 걸쳐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유럽공항들과 대규모 시설 확장이 강점인 중국권 공항들 속에서도 서비스 1위 공항으로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보여줬다.

이번 선정 결과, 세계 최고 공항상 2위에는 싱가포르공항이 차지했고 3위는 홍콩공항이 차지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최고공항상 2위에도 싱가포르공항, 3위 홍콩공항이 차지했으며 중대형 공항중 최고공항상에는 인천공항에 이어 2위 싱가포르공항, 3위 상하이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이 되게 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른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ACI 아·태총회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