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지난주 낙찰률과 평균응찰자수가 같이 움직였던 경인지역 경매시장이 이번주는 낙찰가율이 다소 떨어졌다.

1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둘째주(2월 7~11일) 인천지역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 50%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28건에서 58건으로 늘었고 낙찰률은 39.3%에서 51.7%로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주 77.2%에서 80.7%로 늘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15.1명에서 7.7명으로 큰 폭 줄었다.

인천지역 연립·다세대 진행건수는 전주 35건에서 74건으로 늘었고 낙찰률은 54.3%에서 45.9%로 큰 폭 줄었다. 낙찰가율은 84.2%에서 75.4%로 감소했다. 평균응찰자수는 6.1명에서 5.7명으로 하락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76건에서 325건으로 늘었다. 낙찰률은 36.8%에서 45.2%로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84.3%에서 82.9%로 하락했다. 평균응찰자수는 6.6명에서 7.4명으로 상승했다.

경기지역 연립·다세대의 진행건수는 전주 36건에서 80건으로 증가했다. 낙찰률은 30.6%에서 37.5%로 올랐다. 낙찰가율은 85.9%에서 83.4%로 줄어들었고 평균응찰자수는 3.7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부평구 부평동 세림아파트 303호(전용면적 44.9㎡)로 한 번 유찰 후 26명이 몰려 감정가의 105.3%에 낙찰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중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수지성원2차아파트 111동 1006호(전용면적 60㎡)에 35명이나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9%에 낙찰됐다.

다세대 중에서는 인천시 서구 가정동 예성빌라트 303호(전용면적 48.2㎡)에 2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75%에 낙찰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흰돌마을연립(전용면적 59.9㎡)이 한 번 유찰된 후 25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6.7%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