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상기자]현직 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폭력 피해 여성을 성폭행(경인일보 2월 16일자 23면 보도)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또다시 현직 경찰관이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경찰관은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17일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화성서부경찰서 유모(39)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경사는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오산시 양산동 모 교회 앞 길에서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운전중인 30대 여성 대리운전기사 A씨에게 "기러기 아빠인데 술 한잔 하자"며 가슴을 4차례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다.

이날 새벽 3시께에는 일산경찰서 소속 황모(26) 순경이 고양시 탄현동 H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중앙선을 침범,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황 순경은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