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경진기자]경기도가 반월·시화공단 등 도내 4개 공단지역의 악취를 잡으려고 추진한 '2단계 악취 끝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5개년간 96억4천만원을 들여 제2단계 악취 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악취관리지역인 반월공단, 시화공단, 반월도금단지, 평택포승지구 등 4개 공단외에 오산시 누읍동 공단을 새로 포함하고 피혁공장, 플라스틱공장 등 악취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개별 공장 등 140개 사업장으로 관리 범위를 넓혔다.

올해에는 첫 단계로 10억원을 투입해 안산(5곳), 시흥(5곳), 평택(1곳), 오산(3곳), 화성(2곳)에 있는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잡기에 나선다.

악취관리지역 외 민원 유발 사업장도 악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근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5년 이내에 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은 사업장이 신규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업체당 5천만원(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내에는 악취배출 사업장이 악취관리지역(4개 공단) 안에 2천212개, 악취관리지역 외에 3만3천588개가 있으며 이 가운데 11개가 악취민원집중관리 사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