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는 당초예산보다 8천287억원이 늘어난 14조6천320억원 규모의 201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가 11조8천482억원 규모로 당초예산 11조660억원보다 7천822억원이 늘어났다. 특별회계 역시 2조7천838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예산 2조7천373억원보다 465억원이 증가했다.
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등을 조기 극복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9억원 이상 주택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지방세수입 증가분 2천500억원과 지난해 초과 징수돼 이월된 지방세 수입 4천억원 등 세입예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증가한 세입예산 가운데 1천25억원을 구제역과 AI발생에 따른 가축매몰지 관리 및 환경안전성 확보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상수도공급에 592억원, 긴급가축방역 257억원, 구연산·유산균 혼합재 재료 구입에 52억원 등이 각각 쓰인다.
지난해말 도의회에서 삭감된 가정보육교사 예산 13억4천만원과 수원삼성로 개설 70억원, 광교 신청사 설계비 44억원 등도 포함됐다.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4~18일 열리는 제25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道, 구제역 탓 1차 추경안 2개월 앞당겨 편성
8287억 ↑ 14조6320억규모… 내달 4~18일 임시회서 심의
입력 2011-02-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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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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