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총 1만2천50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천822가구, 공공임대 4천723가구, 민간임대 4천211가구, 국민임대 744가구등이 나올 예정이다. 

   이달 말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와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1천381가구, 동대문구 장한평 일성트루웰 등 재건축단지의 매입형 시프트 35가구 등총 1416가구가 공급된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미만 중소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6월에는 입지여건이 좋은 강남 세곡5지구와 서초 우면 2-4, 2-5를 비롯해 구로 천왕 1,3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 1천341가구가 나오고 동작구 사당동의 영아아파트 등 재건축단지의 매입형 65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시프트는 입주시 보증금만 내면 20년간 장기 임대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는 청약 가능하고 주택규모에 따라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180% 이하로 소득기준이 정해져있다. 

   LH공사는 거주하다가 분양으로 전환 가능한 공공임대 아파트 총 4천723가구를 수원 광교신도시(3천37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1천686가구) 등에서 공급한다. 

   공공임대는 국민임대나 영구임대와 달리 소득제한이 없고, 5년 또는 10년 뒤 분양전환 받을 때 임대보증금과 분양가의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민간임대 아파트 물량은 4천211가구로 모아건설산업이 3월 중 김포한강신도시 Ab-10블록에서 1천65가구를, 부영이 6월 평택시 청북지구 1,2블록에서 2천200가구를,대방건설이 화성시 향남2지구 C12블록에서 946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한다. 

   또 SH공사는 양천 신정3지구와 구로 천왕지구 1, 3, 4단지에서 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 아파트 7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당분간 매매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약저축 통장가입자는 안정적인 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려봐도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