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건설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에서는 20개 국에서 550개 업체가 참여해 가구, 인테리어, 단열재, 바닥재, 외벽재, 조명 등 31개 부문 건축 자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을 지향하는 독특한 제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 제품으로는 코퍼스트의 천장형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 혜종건업의 목질 벽장재 '베흐니랜드', 삼진벽난로의 친환경 '펠렛벽난로' 등이 있다.
'스마트 그린, 스마트 피플(Smart Green, Smart People)'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전기 난방기 전문업체 코퍼스트는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방식으로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천장형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BYSUN)'을 선보였다.
'바이썬'은 이전 출시한 천장형 난방기보다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최근 체육관이나 공장 등 가스난방비 걱정 때문에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으로 바꾸려는 넓은 공간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장에 설치되기 때문에 손에 닿지 않아 제품의 파손 염려가 없어 안전하고, 작동 즉시(약 4분 이내) 가열판이 가열되면서 원적외선이 골고루 방사되므로 빠른 시간 내에 난방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코퍼스트는 이 제품 외에도 벽걸이형 난방기 '피스토스', 고품격 글래스 패널, 팬형 컨벡터, 벽걸이형 컨벡터, 고품격 파라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명품 내·외장재 전문기업 혜종건업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프랑스 FPBOIS사의 '베흐니랜드(Verniland)' 친환경 벽장재를 새롭게 선보였다.
FPBOIS사 제품은 프랑스산 해송(Lambris Pine)을 기본 소재로 번쩍이지 않는 하이드로 광택 같은 마무리를 통해 나뭇결을 그대로 살리고, 나무 고유기능을 살리면서도 클래식하고 현대적인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고 있다.
FPBOIS사는 목질 내장재와 목질 외장재를 함께 갖추고 있다. 이로써 거실에 아트월의 기능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나 단독 주택에 목질 외장재로 독특한 질감과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베흐니랜드(Verniland) 친환경 벽장재는 아파트 거실 아트월, 모델하우스, 펜트하우스, 단독주택, 백화점, 유치원, 아트 갤러리, 박물관, 사무실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벽난로 전문업체 삼진벽난로(www.samjinfire.co.kr)는 국내 최초로 완전히 국산화된 친환경 '펠렛벽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로스틀 회전방식을 채택하여 화점의 청소가 필요 없으며 재처리가 간편하고, 거실로 열기를 불어내는 강력한 블로워 팬과 벽난로를 정확히 통제하는 콘트롤러로 열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