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송수은기자]국립 한경대학교가 농촌진흥청의 국책사업인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연구사업단을 유치, 녹색산업 육성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일 농진청과 한경대 등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해 12월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의 단장으로 한경대 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를 선정, 10년간 600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그린사업단은 동물유전체육종연구에 따라 종축(우량 품종의 가축)이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의 핵심 생명산업으로, 미래 식량자원의 확보 차원에서 유전자원과 소유권의 선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업단은 향후 ▲미래지향적 신동물생명산업 육성 및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소비자 욕구변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효과적인 종자 개량과 동물산업기반 구축 ▲새로운 패러다임의 품종 육종 프로그램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차세대 분자육종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및 한국 고유 경제동물의 유전체·단백질체 정보 DB, 유용유전자 정보 DB의 활용기반 구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2001년부터 진행한 국책사업 바이오그린21사업 1단계를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올해부터 2단계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21'을 동물유전체육종연구 등 각 분야별 7개 사업단을 공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