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KOREANA SEED INDONESIA)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고희선(사진 가운데) 회장.

[경인일보=이성철기자]국내 최대 채소종자 전문 생산업체인 농우바이오는 해외 현지법인을 구심점으로 세계 종자시장 개척에 나섰다.

고희선 농우바이오회장(한나라당 수원영통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직접 찾아가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종자 개발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무, 참외 등 채소 종자 생산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토종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는 세계 종자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우바이오는 채소종자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세계 물류거점인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적극적인 수출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연중 종자 생산이 가능한 자연조건으로 세계 종자 최대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도 추진중이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종자 기업중 유일하게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신품종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추진중이고 전 세계 80여개국에 각종 채소종자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자 기업으로 해외 종자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 회장은 "타국에서 힘들겠지만 주인의식을 갖고 작은 한 알의 종자가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마음으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종자의 우수성을 높여 달라"며 "세계 수준의 한국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