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1일부터 고객관리와 영업, 망관리 조직을 각각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현장조직 개편에 들어간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90개에 달하던 전국 지사를 38개로 대폭 축소해 고객지원을 전담토록 하고, 영업을 전담할 31개 지역영업국과 망관리를 전담할 31개 지역망 운용국을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수도권강남본부의 경우 현재의 11개 지사로 구성된 현장조직이 4개 지사와 4개 지역영업국, 4개 지역망운용국으로 각각 분리될 예정이다.
전국 11개 지역본부의 역할도 현장관리 중심에서 현장 지원중심으로 축소, 수도권강남·강북·서부본부 등 수도권 3개 지역본부의 기존 2국 9부 체제가 2국 7부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KT측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본부에 편제돼 있던 인력을 현장 수평이동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강남본부의 경우 약 185명의 집중운용부 인력이 4개 지역망운용국으로 분산이동될 예정이다. 수도권 3개 지역본부마다 설치돼 운영되던 강남·강북·서부고객센터는 '수도권 고객센터'로 통합돼 고객 '콜(Call)'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KT측은 또 인터넷·데이터망 운용을 전담하는 '코넷 운용국'을 신설할 계획이다.
KT 이용경 사장은 이와관련 “이번 조직개편이 지사의 역할을 전문화하고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 맞춰 계획된 것으로 결코 분사화나 인력 감축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KT 내달부터 대대적 조직개편
입력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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