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인천공항 아웃소싱업체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출근길 돌연사한 뒤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비정규직이 처음으로 산재보상을 받게 됐다.

인천공항터미널의 보안검색업체인 (주)건은 소속 근로자 안모(40·인천시 남동구)씨는 지난해 11월 8일 새벽 통근버스로 출근하던 중 가슴에 통증을 느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후 안씨가 숨지자 직장 동료와 간부들은 즉시 유가족과 함께 산재인정과 산재보상을 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재해신청을 냈다. 안씨는 사망 4개월여 만인 지난 5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