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일 국군포로 및 납북자의 송환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전담 공식기구 구성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소속의원 전원발의로 국회에 제출.
 한나라당은 결의안에서 “그동안 납북자 4천277명중 487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공식 확인된 국군포로만도 351명이나 되는 현실에서 이들이 하루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며 제출배경을 설명.
 결의안은 ▲국군포로 및 납북자의 숫자와 명단 파악 ▲전담 공식기구 구성 ▲최근 탈북한 국군포로 5명과 최초 납북어부의 탈북 등 경위 공개 등을 촉구하는 한편 납북자 가족 및 귀환 탈북자 지원을 위한 관련법의 조속한 마련도 요구.

 ○…자민련이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당직자회의에서 논의된 추경예산안 1조원이상 삭감 및 공적자금 사용처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등의 방침을 추인하는 등 정부 여당의 아픈 곳을 찌르는 독자노선 방침을 재확인.
 이날 의총에서 이양희 총무는 “이번 국회에서 우리당은 캐스팅보트정당으로서 '본때'를 보일 것”이라고 다짐하고 “효과적인 국감을 위해 가급적 많은 증인을 채택할 것”이라며 국회운영과정에서 당분간 한나라당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갈 방침을 시사.
 이처럼 자민련의 '등돌리기' 기세가 계속되자 민주당측은 모든 통로와 수단을 동원, 자민련 달래기에 나서는 등 곤혹스런 입장.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金大中(DJ) 대통령과 영수회담 정례화에 합의한데 대해 金泳三(YS) 전 대통령이 “현정권과 밀월관계를 갖겠다는 것이냐”며 이 총재를 비판.
 YS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12일 “金 전 대통령이 최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슈피겔 지와의 인터뷰에서 영수회담 정례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언.
 朴 의원은 이어 YS가 “영수회담에서 야당에서 받아내야 할 것은 받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남북문제 등 따져야 할 국정현안이 산적한 상황인데도 이제 밀월관계로 가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고 부연.
 이와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YS가 차기 대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李 총재에 대한 견제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

 ○…한나라당 朴鍾熙의원(수원장안)은 12일 최근 선관위와 일부 언론사에 보내진 자신에 대한 음해성 투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
 朴의원은 성명을 통해 “'청·정·신 정치연구회'라는 유령단체가 지난 4·13총선 당시 자신이 금품을 살포하고 거짓을 일삼는 등 불법·타락선거를 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뿌린것은 검찰의 선거수사에 무임승차하려는 행태”라고 주장.
 朴의원은 또 “검찰이 실체도 없는 괴문서를 근거로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검찰이냐”고 항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