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차익만 노리고 집값만 올려놓는 투기세력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건설교통부가 이를 부추기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중개업소)을 근절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벌떼처럼 꼬이는 떴다방의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그 중개업소가 소재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중점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그것.

건교부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떴다방이나 부동산 중개업소가 아르바이트 등을 시켜 나눠주는 명함을 수거한 뒤 관할 지자체에 나눠줘 다른 중개업법 위반 여부 등까지 집중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