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새롭게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신보는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연채 정무부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김기선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 이용두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소상공인, 경기신보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1996년 3월 19일 '(사)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출범했으며, 2000년 3월 1일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따라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전환했다.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담보문제를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정책 보증이 아닌 금융보증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증기관으로서 자금지원에만 업무 영역을 국한하지 않고 '전자보증' '보증기업에 대한 판로 개척' '경영컨설팅을 통한 경영지원 활동'을 전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2005년부터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했다.
현재 경기신보의 보증 규모는 1996년 295억원(277개 업체)에서, 지난해 1조5천301억원(5만9천608개 업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전국 지역재단으로서는 최초로 보증공급 8조원을 달성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설립 초기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임직원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더 열심히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무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