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11서울모터쇼가 열린다. 사진은 2009년 열렸던 제7회 서울모터쇼 모습.

[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가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권영수)는 2011서울모터쇼를 오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개막식 이후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로 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는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이란 주제에 걸맞게 주로 친환경·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그린카들이 선보인다.

2009년 열렸던 제7회 서울모터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상용차는 물론 일부 수입차 업체가 행사 참여를 포기했지만 2011서울모터쇼는 국내 111개, 해외 28개 업체 등 8개국 139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전기차 업종인 AD모터스 등 국내 완성차를 비롯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와 일본의 렉서스, 도요타, 혼다, 닛산, 독일의 BMW,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스웨덴의 볼보 등이 참가한다.

특히 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HND-6, 기아자동차 KND-6, 한국지엠 Miray가 각각 콘셉트카를, 르노삼성은 SM7 후속모델을, 대우버스는 신형모델인 BC211M 등 5개의 신차를 공개한다.

또 현대자동차 HCD-12,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카, 한국지엠의 크루즈해치백, 캡티바(SUV), 쌍용자동차 SUT-1, BMW 650Li, 포르쉐 918 RSR, 크라이슬러 New 300C Prestige, 푸조 New 508 HDi 등이 공개된다.

모터쇼장은 차량 전시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세계자동차 CEO포럼,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 등 일반관람객 대상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푸조 207GT, 쌍용차 카이런 등 12대의 자동차 경품 추첨도 갖는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올해 모터쇼는 개최이래 최다 인파인 100만이 예상되면서 13억달러의 수출상담과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고용, 생산, 관광 등 경제적 파급효과만 1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