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등 일반철도만 운행되는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개통에 이어 올해 전라선 KTX 투입에 맞춰 KTX와 일반열차간 연계 환승시간을 평균 18분에서 15분으로 3분 단축키로 했다.

   KTX와 일반열차간 환승시간이 줄면 그만큼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 열차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면서 승객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코레일은 현재 고속선과 일반선이 갈라지는 경부선 동대구역, 호남선 익산역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KTX-일반 환승열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열차에 따라 10분에서 최고 50분까지 환승 대기시간이 소요된다.

   환승시간 단축과 함께 KTX와 연계한 렌터카도 현재 동대구역, 신경주역 2곳에서만 운영되는 것을 올해 전국 주요 13개 역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전라선 복선 전철화로 KTX가 투입되면 2개 노선에 1개 열차를 한번에 투입하는 'KTX-산천 복합열차'도 운영,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면서 승객 수송 능력도 늘린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2012년 KTX의 인천공항 직결, 2014년 수도권 및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경춘선, 중앙선, 전라선 등 일반철도의 고속화(시속 230km이상) 추세에 맞춰 '중기 열차운행체계'를 새로 마련, 열차 고속서비스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코레일 여객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환승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시작해 9월 전라선 복선개통에 맞춰 대대적으로 운행 시각을 개편할 방침"이라며 "보다 많은 승객들이 편리하게 KTX와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