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저가 항공사 승객 수송은 올해 지난 2개월(1~2월)동안 전년도 약 111만명 수송에 비해 31% 증가한 약 14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약 100만명에 비해 17.5% 증가한 약 118만명이 탑승, 전체 시장점유율이 34.4%에서 40.9%로 증가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이용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태국 등 13개 노선(정기편)에서 전년도 11만명 수송에서 올해는 2배 이상 증가한 약 28만명이 이용, 시장 점유율이 1.7%에서 4%로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괌, 대만 등에서 이용객이 늘었으며 다만 인천~오사카 노선은 국제선 취항 노선 확대에 따른 운항횟수 감편으로 이용객이 2% 감소했다.

저가 항공사들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하계 스케줄 조정 결과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의 증편에 힘입어, 국내선에서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로는 41.6%, 공급석으로는 38%에 이르고, 특히 제주노선에서는 운항횟수 비중이 49.4%, 공급석의 비중이 4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저가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 노선이 현재 13개에서 14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전체 노선 중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 기준으로 3.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