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주년을 맞아 인천지역에서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잇따라설치된다.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25~26일 2일간 부대 내 서해관 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분향이 가능하며, 희망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대를 방문하면 된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추모객의 편의를 위해 이 기간 매일 낮 12시와 오후 1시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하대병원과 부대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30인 이상 단체가 방문 신청할 경우 부대 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숨진 고(故) 이창기 준위, 정종율 상사, 강현구 하사, 조지훈 상병의 모교인 인하공업전문대학은 26~29일 4일간 대학 3호관 문화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대학은 분향소 설치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국민의례, 추모사, 추념사, 추모시 낭송, 헌화 등으로 구성된 자체 추모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뒤 대학 4호관 6층 세미나실에서는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이 주관하는 안보특강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