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항공노선 개발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2011년 아시아 루트회의(Routes Asia 2011)'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루트회의는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RDG사(Route Development Group)가 주관, 140여개 공항 관계자, 항공 관련 기관, 언론사 등 450여명이 모여 항공노선 개발 마케팅을 펼치는 국제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등록 현황을 미뤄 보아 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루트회의는 항공사와 공항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 여행 산업 관련 전시회, 항공 관련 포럼 및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3일간 진행되며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루트회의를 신규항공노선 증대 및 증편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특히 개항 10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 최신IT, 문화예술 공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 홍보관 운영과 다채로운 전통 공연 및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에게 인천공항과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 관광수요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래 세계루트회의와 아시아루트회의에 참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왔으며 매년 3~5개의 항공사를 신규 취항 또는 증편시켜왔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개항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게 될 이번 아시아루트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동북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타 공항과는 차별화된 최신IT 및 문화예술 공항 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세계 최고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