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이라는 호재로 대전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 상반기에 전국 최고의 가격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경기도내 지역은 서울권을 앞지르는 등 비교적 높은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114가 밝힌 상반기 전국 아파트 가격상승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지역의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19.9%에 달해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의 5·2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대전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다음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행정수도 이전이나 교통망 확충 호재가 있던 도내 지역권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명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 상반기 19.7% 올라 대전의 뒤를 바짝 쫓았으며 오산(17.2%), 평택(16.3%), 수원(15.3%), 화성(13.8%) 등 전철역 개통 등으로 교통망 확충 호재가 있었던 도내 남부지역의 상승률이 비교적 컸다.

또 김포(13.2%), 부천(10.7%), 성남(10.5%) 등 도내 상당수지역이 올 상반기에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