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세력 규합을 이유로 자국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스리랑카인 25명을 검거, A(26)씨 등 7명을 구속하고 P(30)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24일 오후 2시께 시흥의 한 공장에서 송별파티 중인 L(28)씨 등 6명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등 지난해 8~10월 안산과 시흥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자국인 10여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일하다 알게 된 사이로 외국인 밀집지역의 스리랑카 식당가를 중심으로 몰려다니며 세를 과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집단범죄 관리대장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날로 흉포화, 조직화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