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64㎡의 소형이 포함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포스코건설이 내달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소형 아파트를 구하는 실수요자가 비교적 싼 가격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 입주할 수 있는 첫 기회다. 포스코건설은 64㎡형 45가구를 비롯해 84㎡(754가구), 98㎡(398가구), 115㎡(238가구), 125㎡(81가구) 등 총 1천516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송도에서 1천5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 분양은 더샵 그린스퀘어가 처음이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분양가는 3.3㎡당 1천2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있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1천458만~1천471만원(국민은행 시세 기준)인 것보다 200만원 가량 싸다. 주민이 입주하는 2014년이 되기 전 인근에 삼성 바이오시밀러 센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등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반경 1㎞ 안에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테크노파크역이 현재 운행중이다. 12개동 42층 규모의 아파트는 90% 이상이 남향으로 배치된다. 아파트 상층부 입주자는 남측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아파트 건폐율(대지 건물 비율)이 9.77%로 인근 아파트의 건폐율(18~19%)보다 크게 낮다. 동간 거리는 최대 185m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2.5배 넓이의 '중앙 오픈 공간'과 1㎞ 길이의 산책로·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송도에 있는 아파트 중 녹지 공간이 가장 넓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견본주택을 열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이동만 개발본부장(전무이사)은 "포스코건설이 올해 전국에 분양하는 1만세대 중 더샵 스퀘어와 서울숲 더샵이 첫 단추를 끼운다"며 "송도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분양문의:1544-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