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에게 국내 각계 인사는 물론 10여개국 정상을 포함, 해외인사들로부터도 축하 인사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15일 오전까지 집계한 주요 국내외 인사의 축하 전화나 성명, 축전은 이메일로 접수된 것을 제외하고도 70여건에 달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4일 성명에 이어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등 각별한 우의를 과시했으며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 하벨 체코대통령,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
 또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 바이츠체커 독일 전 대통령,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대표,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국가평의회 의장,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 등 외국의 저명 인사들도 서한을 보내거나 축전, 팩시밀리 등을 통해 金 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했다.
 국내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줄을 이었다.
 全斗煥, 盧泰愚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 李萬燮 국회의장 등이 난을 보내왔고 金玟夏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李壽成 전 총리, 申鉉碻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이 팩스나 서한을 보내왔다.
 이밖에 朴경태 주노르웨이 대사가 난을 보냈고, 梁性喆 주미 대사등 16개 해외공관장들이 축전을 보냈으며, 李세종 뉴욕한인회장 등 주요 해외동포 인사들도 축전이나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金 대통령에게 직접 축전이나 서한을 보내지 못하는 주요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통해 전화로 축하 인사를 해왔다”면서 “축하 전화를 받느라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